Bollinger, R.D. Extra Brut Champagne 2008
1829년, 샴페인 볼랭저가 새롭고 인정받는, 드라이하면서도 토스트한 맛의 샴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세계 각지의 와인 전문가들이 갈망하는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볼랭저 가문은 그 특유의 맛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볼랭저는 자체 포도 공급의 품질을 매우 신중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소수의 하우스 중 하나입니다. 최고의 그랑 크뤼와 프리미어 크뤼 마을에서 399에이커의 포도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피노 누아는 샴페인의 독특한 둥글고 우아한 맛을 제공합니다.
영국 왕실 구성원들은 볼랭저의 품질을 인정하였으며, 빅토리아 여왕은 1884년 로열 워런트에 의해 볼랭저를 왕실 샴페인 공급자로 선정하였습니다. 왕실뿐만 아니라, 정치인, 연예인, 그리고 007 제임스 본드도 볼랭저 샴페인을 독점적으로 요구하는 충성스러운 팬들 중 하나입니다.
2008년은 샴페인 지역에서 14년 만에 가장 서늘한 해였으며, 거의 반세기 동안 가장 햇빛이 부족했던 해 중 하나였습니다. 전형적인 북부 기후로, 최근에는 많이 찾아보기 어려운 조건이었습니다. 강수량은 평년 수준이었고, 여름은 건조했으며, 성장기 내내 기온이 일정했습니다. 2008년에는 이처럼 극단적인 기후가 없었기 때문에 포도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익었고, 그 결과 강렬하고 우아하며 아름다운 구조를 가진 과실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복잡한 풍미가 더해졌으며, 수확 시에는 매우 다양한 맛과 향이 관찰되었습니다.
볼랭저 R.D. 2008은 아몬드가 가미된 달콤한 파이 크러스트 향이 먼저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그 뒤로 말린 사과, 살구, 파인애플 향이 올라오며, 구운 과일의 향도 함께 느껴집니다. 풀바디의 와인으로, 강렬하고 생동감 넘치는 산미가 입안에서 톡 쏘며, 크리미한 탄닌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룹니다. 풍부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고, 피니시에서는 가볍게 산화된 느낌이 남습니다. 입맛을 돋우는 생동감이 느껴지고, 생강과 향신료의 향도 미묘하게 드러납니다. 약간의 쌉쌀한 복합성과 염분이 더해져 강렬한 개성을 보여줍니다. 13년 6개월 동안 효모 찌꺼기와 함께 코르크로 숙성되었으며, 도사주는 3g입니다. 71%의 피노 누아와 29%의 샤르도네로 블렌딩되었으며, 너무 차갑게 서빙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