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Mouton Rothschild 1989
Chateau Mouton Rothschild는 보르도 지역의 프리미어 크뤼 클라스 중 하나로, Pauillac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Baron Philippe de Rothschild 가문이 1922년부터 이 와이너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이 와이너리의 포도원은 카베르네 소비뇽, 77%, 메를로 11%, 카베르네 프랑 10%, 쁘띠 베르도 2%가 심어져 있습니다.
Baron Philippe는 1922년에 와인을 직접 담아내는 Chateau bottling을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1926년에는 100m 길이의 거대한 지하창고 Grand Chai를 건설하였습니다. 이 지하창고는 Chateau Mouton Rothschild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1945년부터는 유명한 화가들이 매년 Chateau Mouton Rothschild 라벨을 위해 작품을 제작하는 등 예술과 와인이 접목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Baron Philippe은 1973년에 1855년 분류의 개정을 요구하였으며, 이후 20년간의 고군분투 끝에 Chateau Mouton Rothschild가 공식적으로 프리미어 크뤼로 인정받았습니다. 1988년 Baron Philippe의 딸인 Baroness Philippine de Rothschild가 아버지를 대신하여 와이너리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First I am, second I was, I Mouton do not change." 라는 자신들의 모토를 자랑스럽게 내걸며 이 우수한 와인의 품질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1989년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날씨는 매우 따뜻하고 건조했습니다. 여름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고,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습니다. 이러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포도 수확이 일찍 시작되었고, 특히 Pauillac 지역에서는 와인의 품질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hateau Mouton Rothschild 1989는 78% 카베르네 소비뇽, 14% 카베르네 프랑, 8% 메를로를 블렌딩했습니다. 매력적인 루비와 가넷 색조를 띄고, 기분 좋은 연기와 토스티한 향이 나며, 고소, 스파이스 및 시더우드 냄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안에는 부드럽고 신선한 과일 향이 풍부하며, 지속적이고 실키한 타닌과 캐러멜, 와일드 베리 과일, 바닐라, 커피, 화이트 페퍼의 미묘한 터치가 있습니다. 길고 다양한 맛과 조화로운 균형감이 있으며, 매우 훌륭한 빈티지입니다.
James Suckling은 새롭게 딴 블랙베리는 민트 다크 초콜릿과 설탕 풀이 섞여 은은한 유칼립투스 냄새가 나는데, 입안에서는 스파이스와 세이지의 층층이 쌓인 맛과 함께 뚱뚱하고 둥근 타닌이 느껴진다고 표현했습니다. 복잡한 맛은 캐러멜, 젖은 베리, 바닐라, 커피 및 화이트 페퍼의 미묘한 터치를 가지고 있고, 살짝 씁쓸한 끝맛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Chateau Mouton Rothschild 1989 의 라벨은 독일 화가 Georg Baselitz를 소개하며 베를린의 벽이 무너진 것을 기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