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i Graetz, Testamatta Toscana IGT 2020
비비 그라츠는 60여 년 전 그의 부모가 인수한 중세 성, 카스텔로 디 빈치글리아타(Castello di Vincigliata)에서 피렌체를 내려다보며 와인을 만드는 독창적인 와인 메이커입니다. 피에솔레 언덕에 있는 5에이커의 작은 포도밭에서 시작해, 약 20년 만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컬트와인 메이커이자 재능 있는 추상 미술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정식 와인 교육 없이 2000년에 첫 와인을 출시한 이후, 비비 그라츠는 토스카나 와인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테스타마타와 콜로레라는 걸출한 와인으로 토스카나의 위대한 와인 생산자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의 와인은 와인 스펙테이터, 와인 애드보킷, 제임스 서클링 등 권위 있는 와인 평론 매체에서 고평가를 받으며, 수집가와 와인 업계에서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토스카나 전역의 고목 포도밭에서 엄선한 포도로 만든 비비 그라츠의 레드 와인은 깊이와 풍미가 뛰어나며, 지글리오 섬의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토스카나 화이트 와인의 아름다움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전통 품종인 산지오베제, 콜로리노, 카나이올로로 만든 레드 와인과 안소니카, 베르멘티노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비비 그라츠 와인의 독창성을 살리며, 토스카나와 이탈리아 와인과는 차별화된 개성을 뽐냅니다.
비비 그라츠의 테스타마타 2020은 야생 장미와 야생 딸기의 향긋한 아로마를 지닌 와인으로, 우아하고 섬세한 풍미를 자아냅니다. 신선한 딸기와 라즈베리 잎의 생기 넘치는 향이 인상적이며, 미세한 타닌에서 오는 크리미한 분필 질감이 더해져 와인에 밝고 석회질 같은 우아함을 더합니다. 짭짤한 감칠맛도 느껴지며, 달콤한 바닐라 향신료와 말린 허브의 뉘앙스가 산미와 과일의 풍미를 균형 있게 잡아줍니다.
이 와인은 섬세함과 힘을 동시에 지니며, 밀도가 높은 묵직함보다는 가볍고 영적인 면모가 두드러집니다. 풍미의 뉘앙스는 흥미를 자극하며 긴 피니시로 마무리됩니다. 피에솔레에 위치한 새로운 와이너리 시설에서 생산되었으며, 빈치글리아타, 올모, 론다, 라몰레, 몬테필리, 시에나 등 6개의 최상급 포도밭에서 엄선된 포도만을 사용했습니다. 각 포도밭은 작은 구획으로 나뉘어 최대 8번에 걸쳐 완벽한 숙성 시점에 수확됩니다. 소규모 구획은 225리터 바리끄에서, 대형 구획은 50헥토리터 오크 캐스크나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자연 발효됩니다. 발효 후 7-10일 동안 침용 과정을 거쳐, 오래된 바리끄와 50헥토리터 캐스크에서 20개월 동안 숙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