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Prieure Roch, Pinoterie 2022
도멘 프리에르 로크는 르루아 여사의 조카이자 DRC의 공동 경영자였던 앙리 페데릭 로크(Henry-Frederic Roch)가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그는 와인 메이킹을 위해 수도사들의 고문서를 연구하고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비법 등을 재현하여 실제 와인 메이킹에 적용했습니다. 또한, 이산화황의 인위적 첨가를 배제하고 필터링을 거치지 않는 전통적 생산방식을 고수합니다. 이처럼 자연을 신성시 여기며 테루아의 특징을 극대화시켜 와인을 제조하고자 하는 그의 철학은 땅과 사람, 하늘을 형상화한 도멘 프리에르 로크의 라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와인메이커는 버나드 노블렛(Bernard Noblet)과 필립 파칼레(Philippe Pacalet), 그리고 현재는 야닉 샹프(Yannick Champ)가 맡고 있습니다.
도멘 프리에르 로크는 끌로 드 부조와 샹베르탱 끌로 드 베제라는 두 개의 그랑 크뤼와 본 로마네의 최고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포도밭으로는 주브레 샹베르탱의 두 개의 포도밭이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끌로 데 바로이유 프리미어 크뤼로 세 번째 단독 소유 포도밭입니다.
도멘 프리에르 로크, 피노테리 2022는 끌로 드 베제, 끌로 드 부조 등 도멘 프리에르 로크 최고의 포도밭에서 나온 만든 포도로 만든 와인입니다. 때로는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모든 포도송이에서 포도가 고르게 익지 않는 해가 있습니다. 이때 포도송이가 완전히 익기 전에는 수확할 수 없기 때문에, 선별 테이블에서 매우 잘 익은 포도들은 줄기에서 먼저 떨어지게 됩니다. 전통적인 부르고뉴 양조 방식에서는 포도를 전체 송이로 발효시키기 때문에, 이렇게 떨어진 포도들은 매우 잘 익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 수확에서 떨어진 포도들을 모아 최고 크뤼들을 하나로 결합해 "스페셜 뀌베"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이 와인의 선별 작업은 사실상 포도 스스로 해낸 것이며, 그로 인해 "피노트리"(Pinoterie, 피노-트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잘 익고 풍부한 과일 맛과 순수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