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es Remy, 'Le Mont de Tauxieres' Grand Cru 2017
조르주 레미는 지난 10년간 독립 샴페인 생산자(Grower Champagne) 운동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와인메이커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보르도에서 양조를 공부한 후 2000년대 초반 가족 도멘으로 돌아와 아버지와 함께 일하며, 포도밭의 작은 구획들을 실험적으로 관리하였습니다. 특히 레드와인 품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와인을 양조하였으며, 2011년 첫 번째 뀌베를 출시하였습니다.
그의 포도밭은 총 4.6헥타르로, 평균 수령 40년 이상의 성숙한 포도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부지(Bouzy), 앙보네(Ambonnay), 루부아(Louvois) 등의 그랑 크뤼 지역에 있으며, 일부는 토지에르(Tauxières) 프리미어 크뤼 구획에도 분포해 있습니다.
조르주 레미 르 몽 드 타우시에레 그랑 크뤼 2017은 깊고 강렬한 개성을 지닌 샴페인입니다. 50% 피노 누아와 50% 샤르도네로 구성되었으며, 도사주는 브뤼 나뛰르입니다. 첫 향에서는 짙고 농축된 검은 과일과 스튜한 과일 향이 느껴지며, 고소한 솔씨(Pine nut)와 함께 피노 누아의 존재감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매우 부드러운 무스(mousse)가 입안을 감싸며, 첫 모금에서는 블랙커런트의 깊은 풍미가 피노 누아의 특성을 강조합니다. 이어 샤르도네가 강렬하게 다가오며 복합적인 구조감을 형성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 잔마다 새로운 레이어와 질감, 과일의 강도가 더욱 두드러지는 샴페인으로, 정교하게 조화된 깊이 있는 와인입니다. 2018년 7월 병입 후 2023년 3월 데고르주망되었으며, 총 1,000병만 생산되었습니다.
부지(Bouzy)와 토지에르(Tauxières) 지역의 포도로 만들어진 이 샴페인은 강렬하면서도 균형 잡힌 구조를 지닌 와인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복합적인 매력을 발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