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Ponsot, Chambertin Clos-de-Beze Grand Cru 2014
도멘 퐁소 가문은 1872년 모레 생 드니에서 도멘을 설립했으며, 현재 5대째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로 그랑 크뤼와 프리미어 크뤼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도멘 퐁소는 끌로 드 라 로슈, 끌로 드 부조, 꼬르통과 같은 유명한 포도밭에서 와인을 생산합니다. 부르고뉴의 다른 생산자들과는 달리 지역명을 딴 부르고뉴급 와인은 생산하지 않으며, 포도송이 관리는 포도밭에서 이루어지고, 와인은 무제어 발효 과정을 거친 후 여과나 정제 없이 병입됩니다.
도멘 퐁소는 2008년 와인 위조범 루디 쿠르니아완 사건으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도멘 소유주 로랑 퐁소는 경매 목록에 생산된 적이 없는 빈티지 와인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위조를 의심해 경매에서 철회 요청을 했습니다. 이후 퐁소는 위조 방지 조치에 나섰으며, 2009년부터 각 병에 고유의 버블 코드를 적용해 복제가 불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도멘 퐁소의 2014 샹베르탱 끌로 드 베제는 같은 해의 샹베르탱보다 부드럽고 접근성이 좋은 부케를 지니고 있습니다. 붉은 체리, 라즈베리 잼, 오렌지 블로섬의 향이 표현력이 풍부하며, 잔을 돌릴 때마다 그 강도와 볼륨이 더해집니다. 입안에서 중간 바디감을 보이며 부드럽고 잘 익은 탄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와인의 순수함과 감각적인 매력은 마치 아르망 후소(Armand Rousseau) 와인과 착각할 정도로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