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Jean Grivot, Clos de Vougeot Grand Cru 2018
도멘 장 그리보는 부르고뉴 탑 와이너리중 하나입니다. 현재 장 그리보의 아들 에티엔과 에티엔의 아내 마리엘이 1987년에 가업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보 가문은 세대 교체의 중요성을 믿고 있으며, 2017년에는 에티엔의 딸 마틸드가 부모로부터 도멘을 이어받아 신선한 접근법을 도입하면서도 오랜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멘 장 그리보는 본 로마네에 위치해 있으며, 본 로마네, 부조, 샹볼 뮈지니, 뉘 생 조르주 등 여러 지역에 걸쳐 15.5헥타르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2개의 다양한 아펠라시옹에서 와인을 생산합니다. 특히 끌로 드 부조, 리쉬부르, 에셰조 등의 그랑 크뤼를 비롯해, 본 로마네의 프리미어 크뤼인 레 보 몽과 레 수쇼는 특히 주목받고 있는 와인입니다. 그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유기농 재배 철학을 따르며, 포도밭 관리에 말인 '파이럿(Pirate)'을 사용해 토양에 미치는 물리적 충격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와인 양조 방식은 포도를 100% 제경한 후, 냉침 과정을 하루 이틀 정도 거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발효는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며, 발효 과정에서는 물리적인 개입을 최소화합니다. 발효 후 와인은 15개월간 오크통에서 숙성되며, 빈티지에 따라 새 오크통의 비율은 마을급 와인은 약 25%, 프리미어 크뤼는 30-40%, 그랑 크뤼는 40-45% 정도로 조절됩니다.
도멘 장 그리보의 끌로 드 부조 그랑 크뤼는 그리보 가족이 오랜 시간에 걸쳐 공들여 온 와인으로, 보통 단단한 탄닌 구조를 지닌 이 와인의 특성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018 빈티지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붉은 베리의 과일 풍미 뒤에 강한 구조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아한 균형을 자랑합니다. 가볍게 스월링하면, 블랙베리, 라즈베리 퓌레, 장미 꽃잎의 섬세한 향이 드러납니다. 미디엄 바디의 팔레트는 부드러운 그립감을 지니고 있으며, 입안에서 점차적으로 풍미가 커지며 마침내 생기 넘치는 피니시로 이어집니다. 피니시 후에는 자몽과 브라운 스파이스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