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tani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2012
베르타니(Bertani)는 1857년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에서 설립된 유서 깊은 와이너리로, 전통과 혁신을 조화롭게 이어온 발폴리첼라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설립자 베르타니 형제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배운 양조 기술을 이탈리아 토착 품종과 접목시키며, 포도 재배부터 병입까지 모든 과정을 섬세하게 관리하는 품질 중심의 철학을 확립했습니다.
특히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지역의 대표 포도밭인 테누타 노바레에서 생산되는 아마로네는, 석회암과 현무암이 섞인 독특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의 영향으로 깊은 풍미와 우아한 구조를 자랑합니다. 베르타니는 아마로네의 전통 방식인 ‘아파시멘토’를 고수하면서도, 슬라보니아산 대형 오크통에서 오랜 숙성을 통해 와인의 품격을 극대화합니다.
베르타니,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는 블랙 체리와 자두, 건포도, 프룬 같은 농축된 과일 향이 중심을 잡습니다. 여기에 다크 초콜릿, 가죽, 시가 상자, 토스티드 오크, 그리고 약간의 허브와 리코리스 뉘앙스가 층층이 겹쳐지며 복합적인 아로마를 완성합니다.
입 안에서는 부드럽고 잘 익은 탄닌과 밝고 긴 산도가 우아한 구조를 이루며, 농축된 과실미와 오랜 숙성에서 비롯된 감칠맛이 길고 섬세한 피니시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