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Jean Grivot, Vosne-Romanee 2022
도멘 장 그리보는 부르고뉴 탑 와이너리중 하나입니다. 현재 장 그리보의 아들 에티엔과 에티엔의 아내 마리엘이 1987년에 가업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보 가문은 세대 교체의 중요성을 믿고 있으며, 2017년에는 에티엔의 딸 마틸드가 부모로부터 도멘을 이어받아 신선한 접근법을 도입하면서도 오랜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멘 장 그리보는 본 로마네에 위치해 있으며, 본 로마네, 부조, 샹볼 뮈지니, 뉘 생 조르주 등 여러 지역에 걸쳐 15.5헥타르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2개의 다양한 아펠라시옹에서 와인을 생산합니다. 특히 끌로 드 부조, 리쉬부르, 에셰조 등의 그랑 크뤼를 비롯해, 본 로마네의 프리미어 크뤼인 레 보 몽과 레 수쇼는 특히 주목받고 있는 와인입니다. 그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유기농 재배 철학을 따르며, 포도밭 관리에 말인 '파이럿(Pirate)'을 사용해 토양에 미치는 물리적 충격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와인 양조 방식은 포도를 100% 제경한 후, 냉침 과정을 하루 이틀 정도 거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발효는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며, 발효 과정에서는 물리적인 개입을 최소화합니다. 발효 후 와인은 15개월간 오크통에서 숙성되며, 빈티지에 따라 새 오크통의 비율은 마을급 와인은 약 25%, 프리미어 크뤼는 30-40%, 그랑 크뤼는 40-45% 정도로 조절됩니다.
도멘 장 그리보 본 로마네 2022는 우아하고 세련된 향과 풍미를 가진 와인으로, 붉은 과일 중심의 향과 바이올렛, 자두, 이국적인 차 향이 돋보입니다. 입안에서는 미디엄 바디에 섬세한 탄닌, 생생한 산미, 약간의 신 체리와 담배 향이 더해져 신선하고 조화로운 맛을 제공합니다. 구조는 산미 중심으로 다듬어졌으며, 젊은 시기에는 약간의 절제된 느낌을 주지만 시간이 지나며 더욱 강렬하고 깊어진 풍미를 드러낼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